기말고사 문항 23개 중 20개 든 파일 이메일로 보낸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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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문제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상주경찰서는 18일 모 여고 교사가 이메일로 파일 3개를 특정 학생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A 교사 이메일을 확인한 결과 기말고사(8월 6일) 전인 지난달 24일 파일 3개를 전송한 것으로 파악했다.
나머지 2개 파일은 해설 중심이거나 해설·문제가 섞여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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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시험 문제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상주경찰서는 18일 모 여고 교사가 이메일로 파일 3개를 특정 학생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A 교사 이메일을 확인한 결과 기말고사(8월 6일) 전인 지난달 24일 파일 3개를 전송한 것으로 파악했다.
3개 파일 중 1개에는 사회문화 과목 260개 문항이 있었고, 이 중 20개가 그대로 출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문화 시험은 23개 문항으로 87%가 유출된 셈이다.
나머지 2개 파일은 해설 중심이거나 해설·문제가 섞여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 교사로부터 파일을 넘겨받은 B 학생은 이 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학교 측은 "(B 학생이) 2학년생 120명 중 10위 정도 성적을 유지해왔다"고 했다.
경찰은 A 교사가 1학년 때 담임을 맡은 B양에게 고의로 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다음 주까지 수사한 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경북도교육청 특별감사가 진행되고 있고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서 그 결과를 본 후 재시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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