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참석 명단 확보 못한 충청권..'코로나19 확산 비상'

양영석 2020. 8. 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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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사랑제일교회가 진행한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 확보가 늦어지면서 충청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에서는 집회 참석자 400∼500명이 전세버스 20대에 나눠 상경했지만 확보한 관련자 명단은 고작 교회 신도 29명에 불과하다.

충남도는 현재까지 광화문 집회 참석자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추정되는 명단 57명만 확보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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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버스 20대 출발했는데 명단은 29명뿐, 공주서도 35명 상경
충남도 "사랑제일교회 신도 추정 57명만 확보, 9명 확진 판정"
지난 15일 열린 광화문 집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홍성=연합뉴스) 정윤덕 양영석 기자 = 지난 15일 서울 사랑제일교회가 진행한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 확보가 늦어지면서 충청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에서는 집회 참석자 400∼500명이 전세버스 20대에 나눠 상경했지만 확보한 관련자 명단은 고작 교회 신도 29명에 불과하다.

대전시와 충남도, 세종시는 광화문 집회참가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18일 행정명령을 내렸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등은 오는 20일∼21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감염 우려 속 도심집회…경찰, 불법행위 수사 착수 (CG) [연합뉴스TV 제공]

행정명령을 어긴 사람에게 벌금 20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현재까지 광화문 집회 참석자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추정되는 명단 57명만 확보했을 뿐이다.

이들 가운데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차 감염자도 2명 나왔다.

충남도는 이 명단과 광화문 집회 참석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지만, 일부 신도들이 협조하지 않으면서 명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연합뉴스TV 제공]

이 때문에 확진자가 나온 뒤에야 뒤늦게 집회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공주 40대 여성은 충남도가 확보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신도)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 15일 남편 등 당시 35명과 함께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도는 이들을 통해 충남지역 광화문 집회 참석자 규모를 파악할 계획이다.

대전에서는 광화문 집회에 버스 20대가 동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400∼500여명이 집회에 참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대전시가 확보한 명단은 사랑제일교회 신도 29명뿐이다.

대전시는 광화문 집회에 동원된 버스들 기사를 우선 검사하고, 집회 인솔자를 통해 참가자 명단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상당수가 가족 또는 개인적으로도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명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날 세종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왔지만,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관련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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