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빌려 광화문집회 우르르..'명단은 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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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전북에서 수백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전라북도에도 방역 비상이 걸렸다.
전라북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익산 64명, 군산 56명, 전주 40여 명 등 전북지역에선 2백여 명이 관광버스를 빌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집회 참석자 명단을 요청했으나 "줄 수 없다"는 답변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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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명단 요청해도 '줄 수 없다'는 답변만"
이러한 가운데 광복절 집회에 참가한 단체가 명단 공개를 꺼리고 있어 보건당국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라북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익산 64명, 군산 56명, 전주 40여 명 등 전북지역에선 2백여 명이 관광버스를 빌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일부 교회 측 관계자들은 참석자 명단을 제공하지 않는 등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고 있다.
지자체는 집회에 참석한 신도들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교회를 설득하고 있는 상태다.
전북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해당 교회 측에 '관광버스 탑승을 문의한 신도들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으나 거절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집회 참석자 명단을 요청했으나 "줄 수 없다"는 답변만을 받았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어제부터 계속 명단을 달라고 권유했으나 협조를 아예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흘간 전북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9명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은 4명이다.
전라북도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경복궁 집회(8월 8일), 광복절 집회 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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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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