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발 감염 전북으로도 확산..공공시설 임시 폐쇄

오정현 2020. 8. 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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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오정현 기자, 어제 새벽에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자 2명이 전북에서 나왔는데, 하루 새 2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은 거죠?

[기자]

전라북도에선 그제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만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는 4명입니다.

철야예배와 집회에 참석했던 2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된 게 어제 새벽이었는데, 하루 새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자가 2명 또 나왔습니다.

군산에서 49번째, 50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모녀 관계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숙식하다가, 교회 폐쇄 명령이 떨어지자 군산으로 왔고, 보건당국에 자진신고를 한 뒤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두 모녀가 사랑제일교회에서 먹고 자며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교회가 제출한 신도 명단에는 빠져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에 전라북도가 관련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정리하면 이 모녀는 지난달 말부터 지난주 수요일(12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있었고, 이 기간 함께 숙식했던 경기 성남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녀는 그제 일요일, 서울에서 군산으로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사랑제일교회가 중앙대책본부에 제출한 신도 명단에 두 모녀는 빠져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라북도는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거나, 경복궁 집회나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만약 검사를 받지 않았다가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고발 조치와 함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주시도 고강도 방역 조치를 내놨습니다.

실내체육시설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유흥시설과 예식장 등 감염 고위험 시설은 특별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라북도 재난상황실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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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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