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여행 독려하고 할인쿠폰 주더니 오히려 국민 탓"(종합)

김종인 "잠복기가 2주인데 광화문 집회 탓..상식 안맞아"

(서울·대구=연합뉴스) 류미나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은 18일 정부가 광복절 연휴 기간 내수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외출·여행 장려 정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사태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집권여당은 연휴 직전 정부의 대대적인 특별여행기간 독려, 할인쿠폰 대대적 발급 등 안이한 대응은 인정하지 않은 채 오히려 국민 탓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코로나 19 증상의 잠복기가 2주라면서 "광화문집회에 코로나가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하는 데 상식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역 언론과 간담회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8.18 mtkht@yna.co.kr

김 위원장은 "정부가 '코로나 거의 다 끝났으니까 여행 가라, 외식도 가라'고 장려해 놓고서, (최근 재확산세에 대해) 광화문집회 때문이라고 하면 앞으로 2주 후에는 아마 확진자가 더 많이 생길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기현 의원도 "자신들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정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사과도 없으면서, 합법적으로 허가를 득한 집회를 불법 집회로 간주하고 국민에게 방역 실패의 책임을 씌우는 걸 보니 몰염치도 이런 몰염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광화문 집회 나온 전광훈 목사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minaryo@yna.co.kr

☞ 의사도 놓쳤는데…2년전 삼킨 레고조각 코풀다 '불쑥'

☞ 버스서 10대 강제추행 70대 "꽃뱀이 아니길" 막말

☞ 파주병원 탈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종로서 휴대전화 사용

☞ 주호영 "뭘 사과? 우리가 주최했나…억지로 엮지마"

☞ 학부모 모임서 '그 집 신랑이∼카더라' 한마디 벌금 500만원

☞ 폭우에 떠내려간 소 10여일 만에 90㎞ 떨어진곳서 발견

☞ 1년간 수입 상위 女스포츠인 1위-9위 싹쓸이한 종목은

☞ 홍문표,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갔지만…"검사대상 아냐"

☞ 미 유나이티드항공 글로벌판매 부사장, 실종 열이틀째

☞ 스티로폼 뗏목 타다 잠들어 표류한 60대 해경에 구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