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확진' 파주 스타벅스 코로나 확산 원인 '에어컨 바람'?

이상휼 기자 2020. 8. 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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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50명이 됐다.

이 매장을 방문한 대부분의 확진자가 2층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슈퍼전파의 원인은 '에어컨 바람'인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

그 시각 야당역점 매장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25명으로 대다수가 2층에 머물렀거나 2층 화장실을 잠시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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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전파자 2층 에어컨 앞 자리서 대화
17일 경기도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안내문과 함께 폐쇄돼 있다. 2020.8.17 © News1 구윤성 기자

(파주=뉴스1) 이상휼 기자 = 18일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50명이 됐다.

이 매장을 방문한 대부분의 확진자가 2층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슈퍼전파의 원인은 '에어컨 바람'인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파주시 운정3동 거주 3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밤 스타벅스 파주 야당역점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방역당국은 당시 매장 내 손님들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했다.

A씨가 자리잡은 곳은 야당역점 2층 매장 에어컨 앞이었다. 이 자리에서 A씨는 오후 7시30분께부터 오후 10시까지 2시간30분 정도 지인(관악구 149번 확진자)과 대화 나눴다.

그 시각 야당역점 매장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25명으로 대다수가 2층에 머물렀거나 2층 화장실을 잠시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2층 손님들은 마스크를 벗고 커피를 마셨으며 A씨가 내뿜는 바이러스 비말이 에어컨 바람을 통해 실내에 떠다니면서 방문자들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했던 에어컨 가동시 미세입자를 통한 감염이 현실화된 것이다. 전국의 실내 에어컨 가동시설 전부가 감염 전파력이 높은 위험장소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보는 관측도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에어컨을 가동하면 창문을 열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카페들은 창문이 거의 없고 통유리 구조다. 사람이 여럿 모이는 카페나 음식점은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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