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2명 확진..10일부터 동선 추적 조사

남주현 기자 2020. 8.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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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예배' 간호사 확진 → '같은 탈의실' 보조 추가 감염

<앵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었던 세브란스병원의 간호사와 그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간호사는 예배를 본 이후에 며칠 더 계속 병원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꼼꼼한 역학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안과병원에서 검사를 담당하는 간호사가 어제(17일) 확진됐습니다.

이 간호사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이튿날부터 14일까지 병원에서 근무했는데 교회를 방문했던 사람은 모두 검사를 받으라는 방역 당국 지시에 따라 어제 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오후 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간호사의 확진 소식에 안과병원 의료진 등 125명이 검사받은 결과 간호보조인력 1명만 추가 확진됐습니다.

병원 측은 두 사람이 같은 탈의실을 사용했고 함께 간식을 나눠 먹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간호사는 무증상이었기 때문에 검사일로부터 이틀 전인 15일부터 접촉자를 확인하는 게 원칙이지만 보건당국은 환자가 많은 대학병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CCTV를 돌려보며 10일부터의 간호사 동선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가 끝날 때까지 안과병원 문을 닫기로 한 세브란스병원 측은 환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전용 상담 전화를 개설했습니다.

[세브란스 관계자 : 앞으로의 진료 재개 계획 같은 것도 상담해 드릴 거고, 증상에 맞춰서 진료를 뒤로 예약을 다시 미뤄 드린다든가 조정을 해 드리는 (중입니다.)]

또 확진자들과 같은 탈의실을 사용하는 간호사 등 40여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김흥식,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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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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