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수도권 대형외식업체·호텔 뷔페 일시 운영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수도권 지역 대형 외식·호텔업계가 뷔페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9일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뷔페 금지' 조처를 내렸다.
18일 오후 이같은 조치가 발표되자 업체들은 일제히 운영 중단 방침을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해산물 뷔페 '보노보노'와 한식 뷔페 '올반' 영업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신세계푸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는 정부 지침에 따라 19일부터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CJ푸드빌도 대표 외식 브랜드인 '계절밥상'과 '빕스'의 수도권 매장 운영을 19일 0시부터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중구의 5성급 호텔 더플라자는 19일 점심부터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를 운영하지 않는다.
더플라자를 운영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일 점심부터 뷔페를 하지 않고, 이미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연락해 취소를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전에 조식 포함 상품을 예약한 투숙객의 경우, 방 안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호텔 관계자는 "이미 조식 포함 상품을 예약한 투숙객에게 테이블로 한 상 차림 메뉴를 직접 가져다줄 계획"이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외식·호텔 업계 경영은 크게 어려워질 전망이다.
업체들은 "방역을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인 만큼 당연히 따를 것"이라면서도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업황이 기운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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