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심상찮네'..경찰관 채용, 다시 미뤄지나

심동준 2020. 8. 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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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이미 한 차례 미뤄진 올 하반기 경찰 공무원 채용이 추가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경우 2020년 2차 순경 공개경쟁채용과 하반기 경찰공무원 경력경쟁채용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경찰 공무원 채용 일정은 이미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경찰 공무원 채용 일정은 상반기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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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시 일정 영향 가능성
이미 한 차례 연기..상반기엔 약 2개월 지연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미근동 경찰청. 2020.07.3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이미 한 차례 미뤄진 올 하반기 경찰 공무원 채용이 추가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경우 2020년 2차 순경 공개경쟁채용과 하반기 경찰공무원 경력경쟁채용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채용 시험 일정 변동과 관련해 "상황을 지켜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추이에 따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시험 일정도 고려할 예정이며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7일 하반기 채용 관련 공고를 내고 순경과 경력 채용 관련 원서를 전날까지 받았다. 이후 전형을 예정하고 있는 상황인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갑자기 폭증하는 상황이 도래, 후속 절차의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경찰 공무원 채용 일정은 이미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일정은 당초 지난달 17일 공고와 함께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늦춰진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공무원 채용 일정은 상반기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 2020년 1차 순경 공채 일정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예정보다 약 2개월 늦춰 진행된 것 등이 대표적이다.

당시 일부 절차가 상반기를 넘기면서 일각에선 하반기 충원 일정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와 관련, 채용 정상화와 함께 전형 간격을 단축하는 등 일정 지연에 따른 영향을 최소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8일 오후 기준 소속 경찰관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혜화경찰서. 2020.08.17. 20hwan@newsis.com

올 하반기 경찰 공무원 채용의 경우, 대부분 응시 자격에 병역 제한이 배제된 첫 전형이라는 면에서 주목받았다. 경찰은 임용과 근무 전반에 병역 의무이행 여부에 따른 제한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하면서 이같이 조치했다.

다만 향후 일정 지연이 발생하더라도 응시 관련 기준일은 공고가 있던 지난 7일이 될 가능성이 상당해 보인다. 상반기 채용 일정 변동때에도 학위·자격증·어학능력 등 가산점, 경력 기간 등 기준일은 최초 공고일인 2월21일로 적용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 수는 1만5761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14일 103명,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 등 연일 세 자리 수를 기록 중이다.

이번 재확산은 사랑제일교회, 보수단체에서 주도한 집회 등 행사가 촉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번 주가 수도권 집담감염 전국 대유행을 결정할 중요 분수령"이라고 보면서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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