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본 "사랑제일교회 관련 시설서 2차 전파 50명 이상 확인"

강주은 2020. 8. 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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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신규 확진자가 283명이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14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6058명입니다. 신규로 72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1746명이 격리 중이고 중증, 위중 환자는 12명입니다. 어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발생 현황을 사례별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2시 기준이고 집계 시점에 따라서 일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서울특별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166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23명입니다. 이 중 수도권이 588명으로 서울 393명, 인천이 35명, 경기가 160명이고 비수도권도 35명입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하여 확진자가 근무하거나 거주 등 일하고 있는 장소인 콜센터, 직장, 의료기관, 요양시설, 다른 교회까지 추가전파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총 114개소 자세히는 4개의 콜센터, 44개소의 직장, 10개소의 사회복지시설, 9개소의 의료기관, 5개소의 종교시설, 7개소의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33개의 학교 또는 학원, 기타 2개소 등에 대하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18시 기준으로는 총 114개소 중 11개소의 50명의 2차 전파 이상의 확진자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콜센터가 4개소고 직장이 1개소, 사회복지시설 1개소, 의료기관이 3개소, 종교시설이 2개소가 되겠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최근 사랑제일교회 교인에 대해서는 무조건 양성확진을 한다는 유언비어가 돌고 있습니다. 매우 우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누군가를 차별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 지난 7월 27일부터 동 교회를 방문한 교인 및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 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시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및 격리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사랑제일교회 이외의 상황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현대커머셜 강서지점 그리고 대구 수성구 일가족과 관련하여 8월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되면서 총 17명의 누적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서울 중구 광화문 8월 15일 집회와 관련해서 8월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9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구분해 보면 서울이 2명, 경기가 2명, 인천 1명, 경북 2명, 부산 2명, 충남 1명 등입니다. 현재까지의 결과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8월 15일 광화문 집회의 참석자 중 확진자가 발생됨에 따라 집회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화된 상황입니다.

선제적 검사를 통한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서 지난 8월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그리고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영등포구에 소재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입니다. 다음 경기도로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검사 결과 7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54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파주시 스타벅스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주 6명이 확인되어 총 55명이 발견됐습니다. 다음으로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하여 자가격리 중인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9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해외유입 환자는 14명이며 추정 유입국가는 미국이 4명 등 카자흐스탄 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렘데시비르를 35개 병원의 135명의 환자에 대해 신청받아 모두 공급을 완료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생활방역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서 수도권 지역 주민들께서는 2단계에 맞는 국민행동지침을 준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의료기관 방문이나 생필품 구매, 출퇴근 이외에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식사와 관련하여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방문하여 식사하기보다는 포장이나 배달음식을 활용해 주시고 체육시설에 가기보다는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권장드립니다. 각종 대면모임보다는 PC나 휴대폰을 활용하여 각자 집에서 비대면 모임으로 대체해 주실 것도 당부 올립니다. 설령 외출하시더라도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실외에서도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상시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 간 2m 이상의 거리를 두고도 침방울이 튀는 행위, 즉 소리지르기나 큰 소리로 노래부르기, 응원하기 등은 하지 말아주시고 특별히 악수, 포옹 등 신체 접촉도 절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환기가 안 되고 사람이 많은 밀집, 밀폐, 밀접한 장소는 아예 가지 말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몸이 아프면 외출이나 출근, 등교를 하지 말아주시고 적극적으로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수도권 이외에 아직 2단계에 해당하지 않는 다른 지자체 주민들께서도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우려가 현실화됨에 따라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짐을 수도권에 준하여 준수해 주실 것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수도권 역의 지역의 모든 교회에 대해서 8월 19일 0시부터 비대면 예배만이 허용됩니다. 교회가 주관하는 모든 대면 모임, 행사, 단체식사 등을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조치가 시행됩니다. 수도권 지역의 모든 교회에서는 비대면 예배 및 행정조치를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또한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 가는 수련회, 기도회 등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한 일부 교회의 교인 및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등 전국적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도권이 아닌 지역, 비수도권 지역의 모든 교회에서도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등 수도권 교회에 준한 조치를 취해 주실 것도 요청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말씀 올리겠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 환자가 총 297명입니다. 지난 8월 15일 이후 일주일이 채 안 돼서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초부터 지역확산이 이뤄져 왔다는 증거이자 지금 차단이 하루라도 늦어진다면 또다시 증폭되어 대유행을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경기권에 이어서 생활권을 함께하는 인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발표가 되었습니다.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을 통해서 이번 주말까지 집단발생의 중심인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분들을 모두 확인하고 철저한 격리와 검사로 추가전파를 막아야 하는 절박한 시점입니다. 이미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를 통해서 다른 장소나 시설로 번진 추가전파가 있다면 그 사례를 찾아서 추적 관리하는 것에도 최우선 순위를 두고 당국과 지자체에서는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이번 주말까지가 1차 기로입니다.

이번 주말까지 설령 전체 확진되어 발견되는 숫자가 늘어나더라도 그 확진자가 분류 자체로 사랑제일교회 관련이라면 그나마 추적 관리와 차단 조치의 성과겠지만 혹시라도 미분류, 타지역 전파 또한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전파 규모가 늘어난다면 더 큰 위기로 진행한다는 반증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2차 기로는 환자 발견시에 지역사회가 달라지거나 타 시도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느냐 감소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를 드립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 및 교회 방문자, 신도와 접촉한 분들, 다른 장소에서라도 신도들과 접촉한 분들, 8·15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분들은 감염 전파의 우려가 있습니다. 모두 선별진료소에서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십시오. 철저한 자가격리가 본인의 생명은 물론 가족과 이웃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이고 또한 국가적으로 안타까운 경제적인 피해나 인명의 피해를 막는 길입니다. 인류가 100년 만에 만난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 앞에서 저희 방역당국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 외에 어떠한 다른 고려가 전혀 없습니다.

진단검사량이나 검사 결과는 인위적인 조작이 불가능합니다. 의사의 판단에 개입하는 것 또한 가능하지 않다는 말씀을 거듭 거듭 강조하고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일부에서 진단검사의 신뢰를 훼손시키는 온라인상의 온라인상에 거짓정보를 만들고 검사를 고의로 지연시키거나 격리, 이탈하는 행위는 우리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정보를 생산하거나 확산하는 일을 중단해 주시고 저희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 모두의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더 큰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더 큰 사회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를 벗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지금 우리가 하는 이 거리두기의 효과는 8월 말, 9월 초쯤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때 일상을 일부라도 회복할 수 있도록 지금 당장 협조와 실천을 부탁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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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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