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1차기로.."사랑제일교회 무관 깜깜이 나오면 2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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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에서 이번 주말까지가 국내 발생 향방을 가늠할 1차 기로라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이 지난 8.15 집회 이후 코로나19 최빈도 잠복기인 5~7일이 경과될 때가 1차 기로"라며 "이외에 미분류, 깜깜이, 타 시도에서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발생이 나타난다면 1차 기로 이후 집단 유행으로 가는 초기일 수 있어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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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8.15집회 무관 발생 시 2차 기로"
[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방역당국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에서 이번 주말까지가 국내 발생 향방을 가늠할 1차 기로라고 밝혔다. 앞으로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할 경우 2차 기로에 접어들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이 지난 8.15 집회 이후 코로나19 최빈도 잠복기인 5~7일이 경과될 때가 1차 기로"라며 "이외에 미분류, 깜깜이, 타 시도에서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발생이 나타난다면 1차 기로 이후 집단 유행으로 가는 초기일 수 있어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에 이어 이날 낮 12시까지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다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 10명은 총 623명의 교인이 확진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까지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는 상황은 안 좋은 소식이지만, 그나마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이 있거나 광화문 집회 등 파악하고 있는 고위험 행동이나 시설에서 나온 환자라면 의미가 있다"면서도 "(1차 기로 이후)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발생들이 증가폭을 키우면서 늘어난다면 또 다른 집단 유행으로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선 1차적으로 이번 주말까지 최선을 다해서 사랑제일교회 감염에 대해 완벽한 추적조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들이 종사하거나 이용하고 있는 시설 등에서의 2차 전파 이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방역당국은 1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들과 관계가 있는 고위험시설 114개소를 파악했다.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환자 1602명 중 집단발병 사례로 발생한 환자는 전체의 68.5%인 1098명이다. 조사 중인 환자 수는 220명(13.7%)이며, 선행 확진자 접촉 후 감염된 환자도 99명(6.2%)에 달한다.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종료되고,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의 최대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가능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이 1차 기로이고, 본격적인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최장 잠복기인 2주를 더하면 8월 말~9월 초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1차 기로에 해당하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발견을 최대한 끝내고, 추가적인 전파를 막으면서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추적조사와 2차 전파를 최대한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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