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인천지역 전 국회의원 '협박' 혐의로 조사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연수경찰서가 인천지역의 전 국회의원을 '협박' 혐의로 조사 중이다.
19일 시사저널 취재내용을 종합하면, 지난 14일 오후 10시쯤 인천시내 한 아파트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A씨의 가족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에게 협박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 전 의원 "가족을 둔기 사진으로 협박한다는게 말이 되나" 반문
(시사저널=이정용 인천본부 기자)
인천 연수경찰서가 인천지역의 전 국회의원을 '협박' 혐의로 조사 중이다. 19일 시사저널 취재내용을 종합하면, 지난 14일 오후 10시쯤 인천시내 한 아파트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A씨의 가족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당시 자신의 가족에게 '빨리 출입문을 열어 달라'는 내용과 둔기 사진이 담긴 문자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방역복을 착용하고 A씨의 자택에 출동했다. 경찰은 A씨에게 협박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쯤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 격리 통보를 받았다. A씨가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A씨의 가족은 코로나19에 감염될 우려 때문에 출입문을 열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집 출입문 비밀번호가 변경돼 있었다"며 "당시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겠다는 의미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족을 둔기 사진으로 협박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면서 "당시 상황을 경찰관에게도 잘 설명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를 소환해 조사하지 않은 상태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최근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무엇이 달라질까? - 시사저널
- 민주-통합 지지율 역전…민심 뒤집히나 [시사끝짱] - 시사저널
- 진중권이 文대통령에 등 돌린 3가지 이유 - 시사저널
- 文대통령, 전광훈 교회에 경고 “용서못할 행위…강제수단 동원” - 시사저널
- 열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치가 초래한 재앙 [유창선의 시시비비] - 시사저널
- 코로나19가 바꾼 주식부호 순위…카카오 김범수, 이재용 제쳤다 - 시사저널
- ‘음란사진 폭로 협박’ 진실공방 벌이는 공지영-김부선 - 시사저널
- 증권가에서 ‘성공신화’를 믿으면 안 되는 이유 - 시사저널
- 뇌를 젊게 유지하는 습관 [강재헌의 생생건강] - 시사저널
- 무리한 다이어트, 담석증 낳는다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