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 623명..광화문 집회 후 전국 확산

2020. 8. 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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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총 623명.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166명이나 늘어났습니다.

이 와중에 전국으로 흩어진 예배와 집회 참석자들을 찾지 못해 지자체와 방역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이들을 빨리 추적하고 설득해서 검사 받고, 격리시켜야 하는데, 수습 과정에서 정치권과 교회 측의 정치적인 이해관계도 개입되면서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전해드리겠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연설을 했던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속속 확진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시에 사는 50대 탈북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뒤 어제 검사를 받았는데, 당시 미열 등 증상이 있었습니다.

[전정애 / 충북도청 보건복지국장]
"흥덕구에 거주하고 있는 50대로 8월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하였으며."

현재까지 보건당국이 파악한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10명입니다.

어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9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수도권은 물론 경북과 부산 충남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대전과 충북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는 등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집회 참가자 명단 확보가 시급하지만 여전히 난항입니다.

지자체들의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이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개별 설득을 펼쳤으나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집회 참석자) 명단 제출을 거부하였습니다."

일부 지자체들은 버스 회사들을 상대로 광화문 집회에 갔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집회 현장에 간 버스 대수로 참석인원을 예측하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어렵게 참석자와 연락이 돼도 검사를 거부하는 경우도 여전합니다.

광화문 집회 발 집단감염이 퍼지면서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고동우 / 충북 청주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자기만 생각하고 검사를 안 받는 게 화나기도 하고"

[청주시민]
"나라에서 다 지원해주는 건데 제때 받으셔서 더 이상 퍼지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방역당국은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접속정보와 전세버스 탑승자 명단을 확보해 집회 참석자 확인에 나설 방침입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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