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n차 감염' 본격 시작..신규 135명 중 '기존 확진자 접촉' 54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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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기존 확진자 접촉'이 가장 많았다.
19일 하루 사이 서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5명 증가했다.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기존 확진자 접촉'이 가장 많은 54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32명, 광화문 집회 관련 8명, 노원구 공릉동 안디옥교회 2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2명, 경로 확인 중 37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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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부족으로 인한 미배정 환자 없다"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에서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기존 확진자 접촉'이 가장 많았다.
19일 하루 사이 서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5명 증가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0시 대비 135명 늘어 누적 249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879명이 격리 중이며 1601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전날 15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사망자는 9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이었다.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기존 확진자 접촉'이 가장 많은 54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32명, 광화문 집회 관련 8명, 노원구 공릉동 안디옥교회 2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2명, 경로 확인 중 37명 등이다.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는 없었다.
발생 원인별 누적 확진자는 전광훈씨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409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와 방역당국은 이 교회의 교인 및 방문자 등 1923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08명, 음성 1398명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외 접촉 관련 377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54명, 노원구 안디옥교회 20명, 광화문 집회 관련 11명, 양천구 되새김 교회 12명, 고양시 반석교회 11명 등도 누적 확진자가 많았다.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146명, 16일 90명, 17일 132명, 18일 151명, 19일 135명 등으로 최근 5일 간 하루를 제외하고 100명을 넘고 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30.8명이다.
전날 서울시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타시도에 주소를 둔 확진자는 지난 15~17일 연휴에 출근하지 않았고, 18일 신청사 2층에서 오후 2시 30분까지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2층 근무자 31명을 전수검사할 예정이다. 2층 직원들은 21일까지 재택근무한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다음 주부터 사무실에서 정상 근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층에 근무하지 않은 직원이나 방문자도 희망자는 선제검사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CCTV, GPS 등을 활용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최초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며 "현재 2층을 제외한 모든 층의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고 감염병 대응 업무에도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20일 0시 기준 서울시 총 병상수는 음압병상 650개, 생활치료시설 500개로 총 1150개다. 현재 757 병상을 사용 중으로 병상 가동률은 65.8%다.
태능선수촌 생활치료센터 382 병상을 전날부터 가동했으며 23일부터 한전 인재개발원 124 병상, 26일부터 은평소방학교 192 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29일부터는 서울시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의 일반병상 58개를 추가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중환자 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서울의료원 중환자 병상 20개를 추가 확보 중이고 시립 병원 및 공공의료기관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며 "병상 부족으로 인한 미배정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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