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근처라 혹시나 해서 전수검사"..19명 확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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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이 무증상자였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했더니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바람에."
지난 19일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서울 성북구에서 한 체육대학 입시 학원생들이 19명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원 수강생 60명과 강사 10명 등 총 7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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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빠르게 퍼지는듯..N차감염 걱정" 주민들 패닉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이상학 기자 = "전원이 무증상자였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했더니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바람에…."
지난 19일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서울 성북구에서 한 체육대학 입시 학원생들이 19명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해당 학원장인 A씨는 20일 오전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혹시나 해서 검사를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직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과 사랑제일교회 사이의 연관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성북구를 비롯해 서울 전역에 사랑제일교회발 'N차'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날 A씨에 따르면 해당 학원 관계자와 학생 전원은 사랑제일교회 교인과의 접촉이 확인된 바 없이 사랑제일교회발 감염 확산세에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자진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최근 성북구에서 수백명씩 감염자가 쏟아져 나와 학생들에게까지 감염이 확산해 입시에 차질이 생길까 염려됐다"며 "교회와 관련 있는 사람이 있는지 파악은 못 했지만 불안한 마음에 방학이 끝나기 전 검사를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큰 대구에서도 지역감염이 확산됐는데 손바닥만 한 성북구 역시도 당연히 위험하지 않겠느냐"며 지역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밝히기도 했다. A씨에 따르면 이 학원은 이달 말까지 영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지역 학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성북구 주민들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우려에 몸살을 앓고 있다.
체육대학 입시 학원 인근에서 만난 박명순씨(67)는 "마스크를 언제까지 써야 하느냐"며 크게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러면서 "학원에서까지 확진자가 잔뜩 나와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우리 집 바로 아래층에 손녀딸이 거주해 더욱 걱정"이라고 말했다.
보문로를 걷던 김모씨(62) 역시도 불안감을 드러내기는 마찬가지였다.
김씨는 "다행히 우리 집엔 학원에 다니는 사람도 없고, 해당 학원생들도 이곳 거주민이 아니라 대중교통을 타고 왔다 가기만 했을 것"이라면서도 "학원 집단 감염이 코로나19가 지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신호인 것 같아 염려된다"고 토로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원 수강생 60명과 강사 10명 등 총 7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중 19명은 고교생, 나머지 1명은 재수생이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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