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 74%, 3개월 후에도 장기적인 후유증 겪는다"

박수현 기자 입력 2020. 8. 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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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은 3개월 후에도 계속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소재 사우스메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입원했던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인 81명이 3개월 후에도 호흡곤란, 심한 피로, 근육통 등 한 가지 이상의 증상으로 고통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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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은 3개월 후에도 계속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소재 사우스메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입원했던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인 81명이 3개월 후에도 호흡곤란, 심한 피로, 근육통 등 한 가지 이상의 증상으로 고통을 당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의 장기적인 증상으로는 청력 저하, 미각 또는 후각 상실, 심한 피로감, 호흡 곤란, 근육통, 관절통, 멍한 머리, 기억 상실, 정신 건강 문제, 탈모 등이 보고됐다.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코로나19 환자의 74% 가량은 3개월 후에도 호흡 곤란과 심한 피로 중 한 가지 증상을 보였고, 두 가지 증상을 모두 보인 환자는 39%로 파악됐다. 또 24%는 불면증에 시달린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초기 심각한 코로나19 증상을 겪었던 사람들일수록 후유증 역시 더 심하게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상당수 환자들이 퇴원 후에도 세탁, 옷 입기 등 간단한 일상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고 직장에 복귀하는 것도 힘들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진행한 레베카 스미스 박사는 "우리는 코로나19의 장기적인 후유증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다"며 "이번 연구는 환자가 회복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지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코로나19의 장기적 후유증이 우려된다고 언급헸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장기적인 영향을 연구하는 데에 1000만파운드(약 155억 3840만 원)를 투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편, 코로나19의 장기적인 후유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롱 코로나 서포트 그룹'을 만든 클레어 헤스티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최대 50만 명의 사람들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심한 피로와 후각 상실 등의 장기적인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스티는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리기 전에는 직장에 가기 위해 13마일(약 21km)의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다녔지만, 이제는 13미터조차 걸을 수 없고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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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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