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 68억 규모 자사주 처분.."中사업 본격화 '신호탄'"

조현기 기자 2020. 8. 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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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러닝이 자사주 43만주를 처분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청담러닝과 신남양은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에이프릴 3.0', '아이가르텐 2.0' 등의 핵심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중국 영어교육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신남양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교육 커리큘럼과 콘텐츠의 우수성을 검증해온 청담러닝과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 간 의미 있는 시너지를 창출해 중국 영어교육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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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처분한 현금 대부분 신남양과의 조인트 벤처에 출자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청담러닝이 자사주 43만주를 처분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청담러닝은 자사주 43만2077주를 상해신남양앙리교육과기지분유한공사(신남양)에 처분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처분 예정 금액은 67억7280만원이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이에 따라 신남양은 청담러닝 창업주인 김영화 회장(특수관계인 포함 지분 27.21% 보유)에 이어 2대 주주로 등극한다. 신남양은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 교육 서비스 기업이다. 영어 및 수학, 입시, 비즈니스 실무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전역에 3000여개에 달하는 지점을 운영하며 250만명에 달하는 재원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24억위안, 시가총액은 48억위안 수준이다.

청담러닝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유입된 현금 68억원의 상당 부분을 신남양과의 조인트 벤처에 출자할 계획이다. 청담러닝과 신남양은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에이프릴 3.0', '아이가르텐 2.0' 등의 핵심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중국 영어교육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또 조인트 벤처와 청담러닝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에 기반해 추가적으로 가맹사업자를 모집하는 한편, 적합한 학원사업자를 인수하는 등 빠른 속도로 재원생 규모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청담러닝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매거래의 주식가격은 2018년 계약 시점의 시가로 산정한 것이며 취득시점부터 1년 동안 보호예수된다"며 "당초 계약 이후 거래가 지연돼 당사 주가도 답보 상태였는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시장에서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재평가 받아 주주가치를 증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남양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교육 커리큘럼과 콘텐츠의 우수성을 검증해온 청담러닝과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 간 의미 있는 시너지를 창출해 중국 영어교육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담러닝은 청담어학원, 에이프릴어학원, 아이가르텐 등의 브랜드를 통해 국내 198개의 학원을 운영 중이다. 청담러닝은 국내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 베트남,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해 'K-교육'을 널리 알리고 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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