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에 젖은 작업복 빨지도 않고 돌려 입어?.. 마켓컬리, "방역 소홀한 적 없어" 반박

윤태석 2020. 8. 2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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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에 젖은 조끼를 빨지도 않고 돌려 입는 등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작업복 관리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방송 보도에 대해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0일 컬리는 물류센터 근무자가 착용하는 모든 안전 조끼에 대해 매일 1회 소독 작업을 진행하는 등 방역을 소홀히 한 사실이 없다는 해명 자료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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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가 공개한 물류센터 현장점검 체크리스트. 마켓컬리 제공

땀에 젖은 조끼를 빨지도 않고 돌려 입는 등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작업복 관리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방송 보도에 대해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0일 컬리는 물류센터 근무자가 착용하는 모든 안전 조끼에 대해 매일 1회 소독 작업을 진행하는 등 방역을 소홀히 한 사실이 없다는 해명 자료를 냈다.

SBS가 앞서 같은 날 저녁 뉴스를 통해 서울 송파구의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전 근무자가 입던 조끼를 바구니에 넣어두면 다음 근무자가 아무거나 골라서 입는 식으로 제대로 관리가 안 된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반론이다. SB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마켓컬리 근무자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며 조끼 세탁은 1주일에 한 번 정도로 소독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했다.

이에 컬리는 물류센터 내 안전 조끼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방송 보도는 사실과 다르고 위생 상태를 무책임하게 방치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컬리에 따르면 현재 물류센터 내 조끼류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에서 회사는 자발적으로 매일 1회 소독 작업 및 주 1회씩 세탁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아울러 컬리는 지난 15일부터 세탁 작업 빈도를 주 1회에서 주 3회로 확대했다고도 강조했다.

컬리 측은 "물류센터 근무자가 안전 조끼를 착용하는 이유는 서울 복합 물류센터에 다양한기업들의 물류센터가 있기 때문에 컬리 센터 출입 시 구별을 위해 필요한 방법이었다"며 "앞으로 안전 조끼와 관련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조끼 대신 명찰을 착용하는 방식으로 이달 안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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