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지지율 하락에 김종인 "코로나로 국민심리 정부에 의존"

박미영 2020. 8. 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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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갤럽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도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데 대해 "코로나 사태로 국민들 심리가 자연적으로 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돼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마친 후 "지지율 하락이 전광훈 목사와의 연관성 때문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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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전광훈 엮어 정쟁화하는 여당 자세 유치"
與 5·18특별법 협조 관련 "상식선에서 이뤄질 일"
오늘 오후 질본 방문..정은경 면담 성사여부 관심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시도당위원장 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21.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갤럽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도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데 대해 "코로나 사태로 국민들 심리가 자연적으로 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돼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마친 후 "지지율 하락이 전광훈 목사와의 연관성 때문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2차 코로나 사태는 그간 정부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를 했기 때문인데 전 국민이 질본(질병관리본부) 준칙 지켜가면서 협조해서 노력해야지 이걸 정쟁으로 삼는 여당 자세가 너무 유치하다"고 했다.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8월3주차(18일~20일)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통합당은 전주 대비 4% 포인트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6%포인트 상승해 양당간 격차는 6%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벌어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통합당 소속 정치인과 당원들에 통합당이 당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권고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당치도 않은 이야기에 유치하게 답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광주 5.18민주화묘지에서 한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진심이라면 5·18 특별법 추진에 협조하라'는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우리가 알아서, 자체적으로 당 차원에서 말하지 않아도 당연히 상식선에서 이뤄질 일을 마치 통합당이 협조 안한 것처럼 몰아세우는 건 정치 공세"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충북 청주시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본부로 향했다.

이번 질본 방문은 코로나 사태 해결에는 전문가적 조언이 가장 필요하다 판단, 정은경 본부장 등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자문을 구하자는 차원이다. 비상 태세인 질본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김 위원장과 수행원 1~2명 등 최소인원이 방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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