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제주 캐디, 나흘간 동료들과 같은 대기실·샤워실 사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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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8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7~20일 중문골프장에서 다른 캐디들과 같은 대기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 27번 코로나19 확진자의 어머니인 A씨는 21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중문골프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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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중문골프장 폐쇄 조치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28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7~20일 중문골프장에서 다른 캐디들과 같은 대기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 27번 코로나19 확진자의 어머니인 A씨는 21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중문골프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7~20일 나흘간 중문골프장에서 일하며 손님과 접촉할 때는 마스크를 쓴 것으로 전해졌지만 다른 캐디들과는 밀접 접촉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중문골프장 관계자에 따르면 캐디들은 골프장 내 샤워실을 이용하며 대기 시간에는 한 공간에서 머문다.
A씨 역시 나흘간 다른 캐디들과 한 공간에서 함께 지냈으며 샤워실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에서 생활할 당시 마스크 착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문골프장에서 근무하는 캐디는 모두 40여 명이며 A씨가 접촉한 캐디 인원은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다. 중문골프장 내 캐디 외 직원은 40여 명이다.
이들 대다수는 제주에서 가족들과 생활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문골프장을 운영하는 한국관광공사는 우선 캐디들에게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으며 이날 출근했던 캐디들도 귀가시킨 상태다.
또 캐디들이 근무하며 접촉한 손님들 역시 적지 않아 골프장 발 코로나 확산세가 커질 가능성도 나온다.
중문골프장은 최근 하루평균 240여 명의 손님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문골프장 관계자는 “캐디들은 보통 근무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한 방에서 대기할 때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같은 샤워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밀접 접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제주 28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5일 제주로 입도한 27번 확진자와 함께 지냈으며 19일부터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27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직장에서 접촉한 동료와 접촉한 뒤 14일부터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15일 고향인 제주로 입도했다.
27번 확진자는 동료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20일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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