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성북 체대입시학원 관련 학생 22명 확진"

김정현 2020. 8. 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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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7명·교직원 3명 추가..체대입시 학생 5명
방대본 "체대입시학원 10명 추가 확진돼 누적 28명"
성북·강북구 소재 한 고교에서만 4명 감염..등교중단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한 체대입시 체육시설 문이 닫혀 있다. 2020.08.2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21일 서울에서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7명, 교직원 3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까지 성북구 체대입시학원 관련 관내 학교 학생 22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성북구 체대입시학원 관련 가족 등 접촉자를 포함한 환자가 28명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이날 공개한 지난 20일 오후 6시 기준 학생·교직원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성북구 소재 체대입시FA학원 관련 추가 양성 학생은 5명이다.

체대입시학원 관련으로 마포·은평·서대문구 지역 A고, 강서·양천구 지역 B고, 용산·종로·중구 지역 C고에서 각각 1명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 19일 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 학교는 현재 모두 방학중으로 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중랑구 지역 고교생 1명은 지난 18일 검사를 받고 하루 뒤인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21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학생 확진자 발생에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성북·강북구 지역 고교생 1명도 지난 18일 검사를 받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지난 15일부터 30일까지 방학에 들어가 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까지 체대입시학원 관련 학생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성북·강북구 지역으로 총 10명이 확진됐다. 용산·종로·중구에서 6명이 확진돼 뒤이었다.

학교별로는 성북·강북구 지역 한 고교에서만 학생 4명이 확진돼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 학교는 지난 19일 방학을 마치고 20일부터 28일까지 등교 없이 원격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동대문·중랑구 지역 다른 고교에서는 학생 3명이 감염됐으며, 역시 21일부터 28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학생 2명이 감염된 학교도 3개교로 집계됐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접촉자까지 포함한 체대입시학원 관련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다.

방대본이 21일 낮 12시 기준으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체대입시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전날 대비 10명이 늘었다. 이 중 학원생이 18명, 가족 및 지인 10명이다. 방대본은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밖에 가족 간 감염으로 학생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106번째 학생 확진자는 강동·송파구 지역 소재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외할머니가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날 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107번째 학생 확진자도 이 학생의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초교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방학 중이라 교내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교직원 코로나19 확진자 3명도 늘었다. 강서·양천구 지역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에서 각각 환자 1명이 늘었으며 성동·광진구 지역 특수학교에서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수학교 교직원 환자는 지난 19일 모친이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검사를 받아 당일 바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오는 23일까지 방학중이었으나, 밀접접촉자 3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강서·양천구 지역 중학교 교직원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돼 이튿날 검사를 받고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직원은 지난 18일부터 19일 이틀간 조퇴로 학생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역 고교 교직원 환자는 지난 19일 증상이 발현돼 같은 날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사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1개 반의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소에서 학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5월20일 등교가 시작된 이후 서울 시내 학생 확진자는 누적 110명, 교직원은 누적 25명으로 늘었다. 이 중 학생 64명과 교직원 13명 총 77명이 현재 입원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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