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랑제일' 관련 첫 사망..중환자도 급증

손령 2020. 8. 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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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 낮 기준으로 56명 추가돼 732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한테서 감염된 70대 여성인데요.

증상이 갑자기 나빠지면서 자신이 양성이라는 검사 결과를 듣기도 전에 검사받고 하루 만에 숨졌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다 숨진 경기 남양주의 70대 여성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첫 사망자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지난 12일과 13일 경기 구리의 한 장례식장에서 도우미로 일했고, 사망한 여성은 이곳에서 남편의 장례를 치른 뒤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걸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 여성은 진단검사 때만 해도 무증상에 가까웠지만 갑자기 증상이 악화돼 하루 만에 숨졌습니다.

자신이 양성이라는 검사 결과도 채 듣기 전이었습니다.

[장례식장 관계자] "12일부터 13일까지 VIP실 쓰셨던 상주님 도우미가 (양성) 판정이 나서 소독 다 하고 방역하고…"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들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율이 41.6%로 국내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습니다.

고위험군이 많은 만큼 중증 이상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산소호흡기나 인공심폐 장치를 사용하는 등 혼자서는 정상 호흡을 할 수 없는 경우가 하루 사이 6명, 1.5배나 늘었습니다.

그래도 1, 2명 정도 늘어나던 중증 환자가 사실상 오늘부터 급증세에 들어선 겁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신규 확진 추이에서) 일주일 내지 열흘 정도 되는 그런 시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중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수도권의 중환자 치료병상 여유분은 74개.

방역 당국은 2주일 이내에 60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이번 주말부터 중환자가 더 폭증할 우려가 커지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현 / 영상편집: 이정근)

손령 기자 (r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81856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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