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원서도 '사랑제일교회발 감염'..병원 거부 실랑이도

성화선 기자 2020. 8.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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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관련 첫 사망자도..70대 여성

[앵커]

사랑제일교회에서 비롯된 이른바 n차 감염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곳 신도와 함께 예배를 본 한 기도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어제(20일) 사망한 70대 여성도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성남에 있는 강남생수기도원입니다.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갔던 40대 여성 A씨는 지난 14일 이곳에서 철야예배를 봤습니다.

모두 22명이 참석했는데, A씨를 비롯해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오늘 오전, 한 확진자는 병원으로 가길 거부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까지 732명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첫 사망자도 확인됐습니다.

입원을 앞두고 어제 숨진 70대 여성입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자택에서 사망 상태로 발견되셨던 분으로 이분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였습니다.]

또 다른 집단감염 화약고인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오늘만 수십명 추가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71명입니다.

수도권부터 대전, 경북, 강원 등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주말을 기점으로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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