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종합)

함정선 2020. 8. 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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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3일 0시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2일 "기존에 2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되던 수도권 이외의 모든 시도에 대해서도 2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된다"며 "구체적인 조치는 현재 수도권에서 실시되고 있는 조치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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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결혼식 등 실내 50인, 실외 100인 집합금지
스포츠 경기 무관중 진행해야
강원도, 경상북도 등 일부 지역은 권고 수준으로 적용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23일 0시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2일 “기존에 2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되던 수도권 이외의 모든 시도에 대해서도 2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된다”며 “구체적인 조치는 현재 수도권에서 실시되고 있는 조치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다중이용시설 중 위험도가 높은 클럽,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은 집합금지조치가 실시되며 이외 음식점, 목욕탕, 결혼식장 등 사람들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 명부 운영 등 핵심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집합, 행사, 모임에 대해서도 집합금지가 실시된다. 학교는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지역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그 외 지역도 밀집도를 낮추도록 권고한다.

실내 국공립시설은 이용인원을 반 이하로 제한하고, 모든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해야 한다.

다만 환자 발생 수와 집단감염 사례가 작아 방역적 필요성이 떨어지는 일부 지자체의 경우 2단계 거리두기의 조치를 강제보다는 권고 수준으로 완화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우 권고 수준으로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박 1차장은 “전국적으로 강화된 조치에 따라,국민 여러분의 일상과 생업 모두 큰 불편이 있을 것임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 큰 위기뿐이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가 인식하는 상황의 엄중함을 이해해주시고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내일 23일 0시부터 시행되며, 각 조치별로 행정적 조치와 현장 준비에 소요되는 기간(1∼3일)을 유예기간으로 설정하게 된다. 고위험시설과 결혼식 등 50인 이상 모임 등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는 공문 시행에 1일이 소요되며 학교는 26일부터 적용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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