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 수어 희화화..'덕분이라며 챌린지' 당장 중단하라"

이밝음 기자 2020. 8. 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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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의 '덕분이라며 챌린지' 캠페인을 두고 장애인단체가 농인들의 의사소통 수단인 수어를 희화화했다며 챌린지 중단과 사과를 요구했다.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은 22일 "덕분이라며 챌린지는 '존중'의 수어를 뒤집어 누른 손 모양을 대표 이미지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수어를 희화화하고 희화한 손 모양이 경우에 따라 부정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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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페이스북 갈무리)/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정부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의 '덕분이라며 챌린지' 캠페인을 두고 장애인단체가 농인들의 의사소통 수단인 수어를 희화화했다며 챌린지 중단과 사과를 요구했다.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은 22일 "덕분이라며 챌린지는 '존중'의 수어를 뒤집어 누른 손 모양을 대표 이미지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수어를 희화화하고 희화한 손 모양이 경우에 따라 부정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덕분이라며 챌린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존경합니다'라는 의미의 수어(오른손 엄지를 위로 세우고 왼손으로 받치 손동작)로 감사함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비튼 것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정부의 의료 정책을 비판하는 의미에서 '덕분에 챌린지' 수어 동작을 반대로 한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고 있다.

장애벽허물기는 "챌린지 때문에 농인들만이 아니라 수어 통역사들도 상처를 받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에게 상처 주고 눈물을 흘리게 한다면 올바른 의료인이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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