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총연합회 비대면 예배 거부..내일 현장 예배 강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의 하나로 교회 비대면 예배를 금지하자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내일 대면 예배를 강행하기로 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는 22일 긴급회의를 열고 현장 예배 결정(대면 예배)과 부산시 행정 명령 철회 촉구 등을 담은 공문을 부산지역 16개 구군 기독교연합회와 소속 1천800여 지역 교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교 자유 침해"..부산시 상대 대면 예배 금지 집행정지 소송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의 하나로 교회 비대면 예배를 금지하자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내일 대면 예배를 강행하기로 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는 22일 긴급회의를 열고 현장 예배 결정(대면 예배)과 부산시 행정 명령 철회 촉구 등을 담은 공문을 부산지역 16개 구군 기독교연합회와 소속 1천800여 지역 교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부기총은 정부가 제시한 7대 방역 수칙(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참석자 간 1~2m 거리 유지, 집회 전후 소독 및 환기, 단체 식사 금지, 출입 명부 작성)을 철저히 지키며 현장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부산시 행정명령은 종교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대한민국 헌법에 반하는 것이라며 집행 정지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부기총 회장인 임영문 대표 목사는 "카페와 식당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모든 식당 문을 닫게 하지 않았다"며 "정부가 방역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을 소수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로 마녀 사냥식으로 공격하고 전체 교회에서 예배하지 말라는 것은 정당성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21일부터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에 나서면서 종교활동도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대면 행사와 소모임도 금지한다며 종교계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 바 있다.
부산시는 특히 이번 일요일 교회 비대면 예배를 촉구하고 16개 구·군,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비대면 예배가 아닌 현장 예배를 하면 집합금지 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에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ccho@yna.co.kr
- ☞ 미 법원, 트럼프에 "성관계설 여배우 소송비용 물어줘라"
- ☞ 양현석 소유 홍대 주점 운영사 대표, 억대 조세포탈·횡령 유죄
- ☞ 북한에서는 이 옷 입으면 '규찰대'가 옷 찢는다
- ☞ 전광훈과 강연재…"딸내미 하기로…아버지 같은 분"
- ☞ 동해 오징어 왜 서·남해로 갔나?
- ☞ 정청래, 정은경 면담한 김종인에 "무식한 훈장질"
- ☞ 의자 텅텅 빈 웨딩홀엔 49명만…뷔페 대신 도시락 식사
- ☞ [이래도 되나요] "네가 뭔데, 마스크 쓰라 마라야!"
- ☞ '여대 단톡방 남탕 CCTV 공유'는 악의적 장난
- ☞ 추미애 "부동산 급등은 투기세력 때문…정부 탓이라 할수없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유흥주점·스파·광화문집회에 깜깜이까지…광주 "통제 넘어"(종합) | 연합뉴스
- 사랑제일교회 교인 가족·광화문집회 참가자…부산 2명 확진 | 연합뉴스
- 부산 7개 공설해수욕장·민락수변공원 21일 0시 폐장 | 연합뉴스
- 대형병원 포함 전국서 확진자 속출…사랑제일교회 누적 796명(종합) | 연합뉴스
- 부산서 조선소·스크린골프 접촉자 등 3명 추가 확진 | 연합뉴스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 연합뉴스
-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새생명 선물받은 8살 리원이…"아픈 친구들 위해 머리 잘랐어요" | 연합뉴스
-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