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징그러워" CGV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관객 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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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왕십리점에서 아르바이트 직원이 안내방송 마이크가 켜진줄 모르고 관객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전날 CGV 왕십리점에서 발생한 '안내 방송 사고' 녹음파일이 공유되고 있다.
그런데 이날 일본 현지 날씨 문제로 라이브 공연이 지연되면서 CGV 왕십리점에선 오후 5시 30분으로 상영이 지연 됐다는 내용의 장내 공지 방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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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전날 CGV 왕십리점에서 발생한 ‘안내 방송 사고’ 녹음파일이 공유되고 있다.
CGV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되는 ‘BanG Dream(뱅드림)! 8th☆LIVE’ 라이브 뷰잉을 국내 상영하고 있다. 뱅드림은 밴드를 결성한 5명의 여고생을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라이브 뷰잉은 3일간 매일 오후 5시에 CGV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영등포, 서면 4개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날 일본 현지 날씨 문제로 라이브 공연이 지연되면서 CGV 왕십리점에선 오후 5시 30분으로 상영이 지연 됐다는 내용의 장내 공지 방송을 했다.
문제는 안내 방송이 나간 후,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옆에 있던 다른 직원의 목소리가 그대로 방송을 탄 것.
해당 직원은 “근데 오타쿠들 징그럽다. 오타쿠들 엄청 징그럽다. 내가 뒤에 있었는데 그 막 수영복 입고 뭐 그런 거 보고 있고 막 와 소리치고 있다”고 말했다.
오타쿠란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 특정 분야에 마니아 이상으로 심취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비하적 표현으로 쓰인다.
이 직원의 발언은 카카오톡 등을 통해 곧바로 외부로 퍼져나갔다.
발언을 한 직원은 아르바이트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CGV 관계자는 “고객분들께 죄송하다. 끝난 후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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