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국무총리·여야에 긴급회동 제안.."대화로 풀자"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8.21. yesphoto@newsis.com

오는 26~28일 총파업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3일 정세균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에 ‘긴급 간담회’ 개최 제안 공문을 보냈다. 파업 돌입 전 대화를 통해 최종 담판을 벌이겠다는 취지다.

의협은 이날 “엄중한 위기사태를 맞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해 의·정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4대악 의료정책에 대해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전국적 확대라는 엄중한 위기사태를 맞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만남을 제안한 것”이라며 “엄중한 현 상황에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총파업을 선언한 의료단체들에 행정조치인 업무개시 명령을 예고했다. 최대 처벌 수위로 의사면허 취소까지 경고한 상태다.

의료계 파업은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 봉직의, 동네의원 의사 등 개업의들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이뤄지는 의료계 총파업이 방역망의 공백뿐만 아니라 환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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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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