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신규 확진 400명대 육박하지만 아직 정점 아냐..더 늘어날 것"

이연희 2020. 8. 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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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오늘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했다. 현재 이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 수가 "아직까지 노출자 중에 검사가 안 이뤄진 부분들도 분명히 있고, 또 확진자들의 가족이나 확진자들의 직장 또는 확진자들이 이용했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추적조사와 접촉자 관리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n차 전파'가 점점 더 확인되고 또 새로운 감염자들이 더 많은 노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좀 더 확진자 숫자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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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유행 엄중..당분간 상당수 발생 지속"
1주간 재생산지수 1.65..호남권은 2.18 기록
"전국 거리두기 2단계 효과 1주 이상 지나야"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며 이번 주말엔 꼭 안전한 집에 머물러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0.08.2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안호균 이연희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오늘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했다. 현재 이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을) 정점으로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 수가 "아직까지 노출자 중에 검사가 안 이뤄진 부분들도 분명히 있고, 또 확진자들의 가족이나 확진자들의 직장 또는 확진자들이 이용했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추적조사와 접촉자 관리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n차 전파'가 점점 더 확인되고 또 새로운 감염자들이 더 많은 노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좀 더 확진자 숫자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하나의 위험 요인은 아직까지는 조사 중에 있는 환자, 확진자 숫자의 비율이 거의 20%에 육박하고 있어서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을 하다 보면 또 그런 대량의 노출이나 이런 것들이 확인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유행이 엄중한 상황"이라며 "확진자의 규모도 당분간은 상당수의 발생이 지속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한 주 동안 감염자 1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의 수를 가리키는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67로 수도권이 1.65, 호남권이 2.18로 나타났다. 호남권의 경우 최근 서구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일어나면서 높게 산출됐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분석이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 넘으면 1명의 확진자가 최소 1명 이상에게 감염을 전파시킨다는 의미다. 방역당국은 이 수치를 1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에 대해 "언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수도권은 지난 주부터 적용해서 지자체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거리두기 이행 노력을 하고 있고, 전국 단위 2단계는 금일 0시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다양한 시설에서 이행하면서 들어가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얼마나 국민들께서, 또 관계자들이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칙을 잘 준수해주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를 봐야 한다"며 "제대로 지켜지고 작동되더라도 2단계 적용 영향이 나타나려면 적어도 1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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