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의사단체, 파업 철회해야..정부 굴복시키려 하나"

김종철 선임대변인 "정부 대화 제의에도 파업 고수 유감..납득안돼"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7.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정의당은 23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6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대한전공의협회도 순차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의사단체는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부족한 의료인력과 초고령사회 진입 등을 고려하면 의대정원 확대와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병원 확충은 당연히 요구되는 상황임에도, 대한의사협회 등이 파업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은 유감이며 납득할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공의들의 순차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 26일부터는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의사 전면파업이 예정돼 있다.

이를 두고 김 선임대변인은 "정부가 기존 방침을 유보하고 대화에 나서기로 한 것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부득이한 결정"이라면서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정부 방침이 전면 철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파업을 고수할 뜻을 비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참에 정부를 완전히 굴복시키겠다는 것인지, 도대체 의사협회가 말하는 의료의 공공성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seei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