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지원금, 추석전 선별지급 검토..야당도 우호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민생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2차 재난지원금을 소득 수준에 맞춰 선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3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 관련) 2차 재난지원금은 '추석 전' 지급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23일 <한겨레> 취재 결과 확인됐다. 한겨레>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민생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2차 재난지원금을 소득 수준에 맞춰 선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급할 경우 시기는 추석 연휴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3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 관련) 2차 재난지원금은 ‘추석 전’ 지급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23일 <한겨레> 취재 결과 확인됐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최근 당 정책위원회에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고 한다. 당 관계자는 “현재 당내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이해찬 대표”라고 했다.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도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개인적으로는 소득 50% 이하에 1차 재난지원금과 같은 액수(4인 가구 기준 100만원)를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속도감 있게 논의해서 추석 전에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 역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지만 전체 지급보다 선별 지급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가 처음으로 논의됐다.
민주당에서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논의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17일 원내 지도부 워크숍에서다. 당시 김 원내대표는 내년 1분기까지 경기가 악화될 것을 고려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한다.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해서는 야당도 우호적이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코로나 관련 당 긴급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로 심각한 타격을 입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실업자 등을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 재난지원금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은 “꼭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지급해야 하므로 경제 상황에 대한 확실한 정부의 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환봉 서영지 이지혜 이주빈 기자 bonge@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네이버 채널 한겨레21 구독▶2005년 이전 <한겨레>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강연재부터 고영일·정준길까지…전광훈 감싼 ‘정치권’ 변호사들
- “광화문 집회 허용한 판사 해임” 국민청원 20만명 넘어
- 회의록 나왔는데…사랑제일교회 “집회 독려 안했다”
- 이란 “우크라이나 민항기 25초 간격 미사일 2발 맞고 폭파”
- 당정청 “우선 방역에 집중…2차 재난지원금은 추후 논의”
- [한겨레 프리즘] 교회로부터 ‘거리두기’ / 오승훈
- 러, 독극물 중독 의심 ‘푸틴 정적’ 독일 보내준 까닭은…
- 사흘 연속 300명대·감염집단 54개…정은경 “정점 아니다”
- 태풍 ‘바비’ 서해로 북상…26일 밤부터 강풍·폭우 피해 우려
- 의사들 집단휴진에 중증 환자들 부글…“우리에겐 죽고 사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