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원인?..실외기 잇단 화재로 아파트 주민 대피
[뉴스데스크] ◀ 앵커 ▶
태풍이 다가오고 있지만 주말새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에어컨 실외기 과열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또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다리 난간을 뚫고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김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시꺼먼 연기가 아파트 창문에서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동작구 남성역 인근의 한 아파트 17층에서 불이 나 주민 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지섭/인근 주민] "냄새가 매우 심하게 났고… 내려가서 보니까 불길이 위로 한 4-5층까지 치솟으면서…"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어제 오후에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아파트 실외기실에서 난 불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폭염에 따른 냉방기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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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쯤에는 서울 구로구의 한 건물에 주차돼 있던 BMW 승용차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운전자가 시동을 끄고 내린 뒤 30분쯤 지나 갑자기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됐다"며 다각적으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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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를 뿜어 내는 비닐하우스.
오늘 오후 3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의 자재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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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쯤 부산에서는 10대와 20대 4명이 타고 있던 SUV 차량이 다리 위를 지나다 길 옆 보호난간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경찰은 "차량을 운전한 21살 남성이 사고 직후 도주했다"며 음주운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제공: 이지섭, 김태현, 서울 동작·구로소방서, 부산진소방서 / 영상편집: 고무근)
김정인 기자 (tiger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83664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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