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더기 확진 8명 동선 공개..수영장·세종 대형마트 등(종합)

임선우 2020. 8. 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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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충북 청주시민 8명의 동선이 공개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21일 확진된 38번 환자 A(70·상당구)씨의 가족 4명(청주 40~43번)이날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45번 환자인 C(50대·상당구)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용정동 '곱창나라'에서 인천 계양구 6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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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번, 20일 용정동 곱창나라서 마스크 미착용
46번, 11~14일 청주수영장·15일 세종 코스트코
38번 광화문집회 참가자 가족 4명 모두 '양성'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23일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충북 청주시민 8명의 동선이 공개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21일 확진된 38번 환자 A(70·상당구)씨의 가족 4명(청주 40~43번)이날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은 22일 오전 10시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실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이튿날 확진됐다.

A씨의 아들(40대)은 20일 오전 8시41분 청원구 주중동 좋은약국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들렀다.

청주 44번 환자인 B(60대·상당구)씨는 지난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마스크를 쓴 채 뮤지컬공연을 보고 온 뒤 선별진료소 외 특별한 동선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 45번 환자인 C(50대·상당구)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용정동 '곱창나라'에서 인천 계양구 6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20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도 자신이 운영하는 이 식당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22일 오전 8시30분 인천 계양구 친구의 확진 연락을 받고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23일 0시20분 '양성' 통보를 받았다.

청주 46번 환자인 D(50대·흥덕구)씨는 평택 52번 확진자가 들른 청주실내수영장을 11일부터 14일까지 방문했다.

15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는 세종 코스트코를, 낮 12시39분부터 1시44분까지는 청원구 오창읍 '369모두의부페'를 각각 들렀다. 이동 과정에선 모두 자가용을 이용했으며, 대형마트에서는 마스크를 쓴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평택 52번 확진자 접촉사실을 통보받은 22일 오후 5시10분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23일 오전 7시25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 청주중앙순복음교회에서 38번 확진자와 함께 저녁 예배를 본 뒤 23일 양성 판정을 받은 D(10대·서원구·청주 47번)군은 학교 방학 중이어서 집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38번 확진자와 16일 점심 예배를 같이 본 보은 1번 환자(50대)는 22일 오전 7시30분부터 50분까지 상당구 모 마트를,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상당구 모 점포를 각각 들렀다. 이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고, 접촉자가 모두 확인돼 상호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청주에서는 2월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최대 규모인 8명이 감염되면서 전체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다.

청주의료원으로 이송된 신규 확진자 8명을 포함한 18명이 치료 중이며, 29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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