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진중권 "文대통령 행방불명..부동산 정책, 0할0푼0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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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23타수 무안타, 타율은 0할0푼0리"라고 했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23번 내놨지만 집값 안정화를 이루지 못했다고 비판한 것이다.
두 인사는 지난 2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안철수, 진중권 철권토크 2편'에서 문 정부를 거듭 저격했다.
안 대표는 "부동산 정책을 포함한 모든 문제의 가장 근본에는 인사가 있다"며 "정부가 말로만 부동산을 잡겠다고 하고 정책의 모든 책임자는 그대로 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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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부동산, 23타수 무안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23타수 무안타, 타율은 0할0푼0리”라고 했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23번 내놨지만 집값 안정화를 이루지 못했다고 비판한 것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행방불명”이라고 질타했다.
두 인사는 지난 2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안철수, 진중권 철권토크 2편’에서 문 정부를 거듭 저격했다.
안 대표는 “부동산 정책을 포함한 모든 문제의 가장 근본에는 인사가 있다”며 “정부가 말로만 부동산을 잡겠다고 하고 정책의 모든 책임자는 그대로 둔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통령 비서실장 영전설 등만 끊임없이 나돌지 않느냐”며 “당장 청와대에 있는 수석부터도 공직보다 집에 매달리는 모습에 국민들이 굉장히 배신감을 느꼈다. 공직자 인사 기준이 1주택이나 무주택이라는 점도 코미디가 아니냐”고 했다.
이어 “이젠 더 이상 국토부 장관이 부동산 정책을 주무하면 안 된다”며 “경제부총리나 국무총리 정도 수준에서 종합적으로 다른 부처들과 조율해 부동산 정책을 내는 게 보다 더 실효성이 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대통령은 중요한 결정, 당이 잘못했을 때 올바른 윤리적 결정들을 내려야 하는데 (현재)아주 중요한 결단 순간마다 대통령이 없다”며 “대통령을 찾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안 한지 꽤 오래됐다. 질문을 다 받고 반박하는 게 지금은 전혀 없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과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이)협치를 말했는데, 그러고나서 바로 통과시킨 게 ‘부동산 3법’”이라며 “(그러니) 대통령의 연설이 겉돈다”고 했다. 또 “부동산 3법에 대한 굉장히 많은 반발이 있었기에 대통령이 (국민을)설득해야 했다”며 “그런데도 계속 자화자찬만 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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