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해·남중국해서 동시 군사훈련..미국·대만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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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이번 주 남중국해와 서해에서 미국과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대규모 군사훈련을 동시에 벌인다.
24일 중국 관차저왕에 따르면 전날 중국군은 하이난다오 동남부 남중국해에서 24일부터 29일까지 해상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21일 다롄해사국은 "중국군은 24일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보하이, 보하이 해협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군의 군사훈련은 미국과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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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군이 이번 주 남중국해와 서해에서 미국과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대규모 군사훈련을 동시에 벌인다.
24일 중국 관차저왕에 따르면 전날 중국군은 하이난다오 동남부 남중국해에서 24일부터 29일까지 해상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서해에서도 대규모 훈련을 한다. 앞서 지난 20일 칭다오 해사국은 “22일 정오(현지시간)부터 26일 정오까지 황하이(서해) 칭다오에서 장쑤성 롄윈강 동쪽 해역까지 대규모 군사훈련이 실시된다”고 밝히면서 '선박 진입 금지 해역'을 공지했다.
이밖에 21일 다롄해사국은 “중국군은 24일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보하이, 보하이 해협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하이는 서해와 인접해 있다.
21일 탕산해사국은 “24일 0시부터 9월30일 24시까지 보하이 모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중국군의 군사훈련은 미국과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소 4개 다른 해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훈련은 대함, 대공, 대잠 훈련을 집중적으로 할 것 같다”면서 “이번 훈련은 합동훈련 형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쑹 전문가는 “중국군은 동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만 전투를 준비해서는 안 되고, 각 군은 합동 작전을 해야 한다”면서 “만약 대만해협에서 군사충돌이 벌어진다면 그 영향은 한 해역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최근 미군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 수시로 군함과 군용기를 보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핵항모 니미츠호와 로널드 레이건호는 각각 항모전단을 이끌고 7월4일 남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전개하고 7월7~8월에는 남중국해에서 일본, 호주 해군과 연합훈련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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