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TV 겨뤄보자" 韓에 도전장 내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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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V업체들이 우리나라의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프리미엄 TV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중저가 TV 시장을 이미 장악한 중국 업체들이 이제는 고가 프리미엄 TV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확장과 염가 이미지 탈피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이 OLED TV를 앞세워 고급화 전략을 펼치는 것은 중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고 프리미엄 TV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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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세계 첫 투명OLED TV
화웨이도 24.9mm 초박형 내놔
국내업계 "위협적인 상황 아냐"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중국 TV업체들이 우리나라의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프리미엄 TV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중저가 TV 시장을 이미 장악한 중국 업체들이 이제는 고가 프리미엄 TV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확장과 염가 이미지 탈피에 나서고 있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6개 중국 기업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판매 중이다.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스스로 빛나는 특성이 있는 디스플레이 패널이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보다 많게는 다섯배까지 비싸다보니, OLED TV 제품은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TV로 분류된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프리미엄 라인업을 갖춰 내수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OLED 진영에 첫 합류한 샤오미는 최근 세계 최초로 투명 OLED TV를 선보였다. 투명 OLED TV인 '미 TV 럭스(Mi TV LUX)'는 55인치로, 판매가는 850만원(4만9999위안)에 달한다.
화웨이도 지난 4월 첫 OLED TV인 'X65'를 선보였다. 65인치 크기에 초고화질인 4K, 1.2㎜의 베젤과 24.9㎜의 두께인 초박형 프리미엄 제품이다. X65의 판매가는 약 430만원(2만4999위안)으로,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4K 65인치 올레드TV 중 CX 모델의 판매가인 419만원보다 가격이 비싸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이 OLED TV를 앞세워 고급화 전략을 펼치는 것은 중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고 프리미엄 TV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TV 시장 출하량 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위, LG전자가 2위를 각각 차지했지만, 2분기만 놓고 보면 얘기가 다르다. 코로나19의 여파에서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한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늘린 중저가 TV 업체 TCL은 올 2분기 처음으로 출하량 점유율 2위에 올랐다. 국가별로 출하량만 놓고 보면 중국이 올 상반기에 35.1%을 기록해 한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국내 전자업계는 중국의 이 같은 도전이 당장은 위협적이지 않다고 입을 모으지만, 내심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업체들의 판매 비중은 자국 시장이 70~80%로 이들의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가 국내 업체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중국 업체들이 저가 이미지를 벗기 위해 고급화를 시도하는 것은 사실인데, 프리미엄 TV 경쟁 심화로 시장이 확대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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