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방문판매' 타고 확산?..'무한구룹' 경보 발령

이학수 2020. 8. 24. 20: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미 고위험 시설로 분류돼 있는 방문판매, 이른바 다단계 업체에서도 뒤늦게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관악구의 한 업체에서 나흘 만에 스물다섯 명의 확진자가 발생을 했는데요.

다단계 업체의 경우에, 눈으로 잘 드러나지 않다 보니까 수상한 '사업 설명회' 같은 건 일단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관악구의 한 건물.

지난 13일, 이곳 6층에선 사업설명회가 열렸는데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이 쏟아졌습니다.

2차 전파도 빨랐습니다.

이들이 집에 돌아가 만난 가족과 지인 9명에다 지역사회를 거치며 11명이 더 감염됐습니다.

빠른 전파 속도와 감염력에 방역당국은 급히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8월 10일~20일 사이 관악구 영인MC빌딩 6층 무한구룹 방문자는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무한구룹'이란 이름을 내건 이 업체발 감염자는 전남, 경기, 인천, 부산 등 전국에 퍼져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전남 순천의 대형마트발 감염자 또한 이 업체와 연관된 게 밝혀진 겁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업체가 주최하는 설명회에 8월 13일 참석하신 것을 확인했고, 또 같은 설명회를 다녀오신 분들 중에 추가적으로 확진자들이 확인되는 것이…"

해당 업체는 방문판매업을 내걸고 정수기 등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무한구룹 관계자] "정수기도 있고, 건강식품 몇 가지가 있는데 각자 맞는 아이템을 가지고 영업을 펼치는 거예요."

방역당국은 서울 강남 골드트레인 등 사업설명회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다단계 업체와 가상화폐 관련 등 사업설명회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문명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학수 기자 (tcha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85151_3252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