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성모병원 의사 확진.."광화문집회 2차 감염"

조진영 2020. 8. 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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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청주에서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70대가 확진된 뒤 아들 등 가족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KBS 취재 결과 이 70대 확진자에게 2차 감염된 아들이, 종합병원 의사로 확인됐습니다.

이 의사는 어머니와 만난 뒤에도 이틀간 진료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의료진이 1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주성모병원 의사 A 씨로, 어제(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4명 가운데 1명입니다.

의사 A 씨는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70대 어머니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머니를 만난 뒤 이틀 동안 환자들을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측은 의사 A 씨가 진료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A 씨가 머문 진료실과 복도, 식당 등을 모두 소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A 씨와 동선이 겹치는 환자와 의료진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주성모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어제 다 (소독)했어요. 식사하신 경우가 있어서 식당까지. (함께 있었던) 병원 직원 두 분은 다 음성이 나왔고요."]

서울 광화문 집회발 감염이 전국 각지에서 n차 감염으로 번지면서 지방 종합병원 의사까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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