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앞 태풍 바비..'초속 60m' 태풍 매미 기록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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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초속 60m에 달하는 기록적인 강풍을 몰고 제주로 향하고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바비는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37m(시속 133㎞), 강도 '강'의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5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로 느리게 서쪽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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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60m' 2003년 8월 태풍 매미 때 역대 1위 기록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초속 60m에 달하는 기록적인 강풍을 몰고 제주로 향하고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바비는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37m(시속 133㎞), 강도 '강'의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5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로 느리게 서쪽으로 향하고 있다.
이후 태풍 바비는 26일 오전 3시쯤 강도 '매우 강'의 태풍으로 세력을 키운 뒤 26일 오후 4~5시쯤 제주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로 인해 이날 밤부터 제주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40~60m(시속 145~215㎞)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이로 인해 해상에서도 물결이 3~10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보통 초속 40m 이상의 풍속은 사람이나 바위가 날아갈 수 있고, 초속 50m 이상의 풍속은 콘크리트 건축물까지 붕괴될 수 있는 바람세기로 분류된다.
특히 최대순간풍속 초속 60m는 태풍 매미가 내습했던 2003년 9월12일 제주지점(제주도 북부)와 고산지점(제주도 서부)에서 측정된 제주 역대 최대순간풍속 1위, 전국 역대 최대순간풍속 2위 기록이다.
이 기록은 태풍이 내습할 당시 측정된 가장 빠른 최대순간풍속 기록이기도 하다.
이 뿐 아니라 태풍 루사 때인 2002년 8월31일과 태풍 차바 때인 2016년 10월5일, 태풍 나리 때인 2007년 9월16일에도 고산에서는 각각 초속 56.7m(시속 204.1㎞), 초속 56.5m(시속 203.4㎞), 초속 52.0m(시속 187.2㎞)의 최대순간풍속이 측정됐다.
이는 차례로 전국 5위, 6위, 8위 기록이다.
초속 40m 이상의 최대순간풍속 기록도 많다.
태풍 차바 때인 2016년 10월5일 제주지점에서는 초속 47.0m(시속 169.2㎞), 태풍 다이너 때인 1987년 8월30일 서귀포지점(제주도 남부)에서는 초속 44.0m(시속 158.4㎞), 태풍 나리 때인 2007년 9월16일 성산지점(동부)에서는 초속 43.0m(시속 154.8㎞)가 측정됐었다.
기상청 예보 대로 태풍 바비 영향으로 제주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이상의 바람이 불 경우 해당 기록들은 차례로 깨지게 된다.
기상청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입간판 천막, 비닐하우스, 양식장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강풍과 함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태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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