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밀' 장소에선 마스크 필수..올바른 착용법은?
벗고 쓸때 이어링만 잡고 마스크 만지지 않아야
거리두기 가능한 실외에선 잠시 벗고 호흡하기
모자·선글라스와 함께 착용하면 차단 효과 높아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동되고 전국 13개 시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개인들의 마스크 착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서울아산병원은 폭염 속 안전하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3밀’ 장소에선 마스크 필수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3밀(밀집·밀접·밀폐)’ 장소의 방문은 삼가하고 부득이 대중 교통과 같은 공공 장소에 갈 때는 마스크를 정확히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는 코와 입을 포함해 얼굴을 많이 가려 착용할수록 비말이나 손 접촉을 차단하는 효과가 크다. 덴탈 마스크라면 주름을 펴서 사용한다.
마스크 윗단을 눌러 콧등 모양으로 잡아주면 마스크가 흘러내리지 않는다. 잠시 벗어야 하는 경우 이어링을 잡고 벗는다. 마스크 안과 겉은 만지지 않는다. 다시 착용할 때도 이어링만 잡아서 낀다.
마스크를 일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여분을 챙겨 다닌다. 면 마스크라면 깨끗하게 세탁해서 여러 개 휴대하고 자주 교체해서 사용하면 위생적이다.
밀집도가 현저히 낮아 2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충분히 가능한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잠시 벗고 편히 호흡한다.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미나 교수는 "비말전파 위험이 적은 야외에서 폭염이 지속되는데도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 호흡곤란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쓰기의 장점을 살리는 방법은 사람이 밀집한 야외에서 모자·선글라스를 함께 착용하는 것이다.
모자와 선글라스는 직사광선과 자외선을 차단할 뿐 아니라 비말이 눈에 튀는 것까지 방지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열병, 자외선에 의한 눈과 피부손상까지 막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다만 폭염이 내리쬐는 요즘 시기에는 모자 등을 착용하면 땀이 많이 날 수밖에 없다. 탈수 위험을 막으려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야외에 갈 때는 항상 물을 챙기는 습관을 들인다.
◇어떤 마스크를 써야할까?
마스크를 선택할 때 고려할 두 가지 요소는 비말이 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와 편안한 착용감이다. 편안한 착용감이란 통풍이 원활해 상시 착용해도 호흡에 문제없이 안전한가를 의미한다. 결국 유효성과 안전성의 균형을 갖춘 마스크를 쓰는 게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수술용(덴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비말 차단 효과가 상당하다고 말한다. 덴탈 마스크는 수술실 의료진이 말을 하거나 기침을 할 때 비말이 튀어 무균상태의 수술대를 오염시키는 걸 차단하기 위해 사용된다.
덴탈 마스크는 안과 겉장 사이에 황사 마스크와 동일한 재질의 필터가 속감으로 들어 있어 비말이 마스크를 잘 통과하지 못한다. 침방울은 말하거나 기침할 때 운동성을 가진 비말이 되는데, 이 운동성도 마스크에 닿으면 사라진다. 마스크가 완전히 밀착되지 않아도 비말을 막을 수 있는 원리다. 덴탈 마스크는 장시간 착용하고 숨 쉬기에도 적합하다.
덴탈 마스크를 모델로 일반인이 사용하도록 만든 일회용 마스크도 3겹이고 방수층이 있어 비말차단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착용 시 편안하고 피부에 탈이 나지 않는 브랜드라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 충분하다.
◇마스크 착용한채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면 어떤 종류의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호흡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열 발산을 차단하기도 한다.
요즘 같은 시기엔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운동이나 동거하는 가족 외의 타인과 신체 접촉이 발생하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해야 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히 지키는 선에서 제한적으로 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좋지만 개인 방역에 더 도움이 되는 건 손 씻기와 거리두기다. 운동 시에는 가급적 개인용 운동기구를 사용하고 운동 후에는 손씻기(손소독)를 반드시 지킨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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