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폐렴기 호전.."집보다 편해, 있던 병도 달아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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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이 음압 병실 이송 후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6시간 전에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이천 의료원 음압병실이 직전에 지냈던 안산 중소벤처수련원보다 시설이 좋지 않다며 "병이 밖으로 못새어 나가게 하는게 목적인지라 환자한테는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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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이 음압 병실 이송 후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차 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주치의와의 통화 내용을 올리며 "약을 줘서 그런지 몸이 날아갈 것 같다. 있던 병도 달아나겠다"고 말했다.
차 전 의원은 "간호사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해준다"며 "(시설이) 집보다 좋다"고 의료진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6시간 전에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이천 의료원 음압병실이 직전에 지냈던 안산 중소벤처수련원보다 시설이 좋지 않다며 "병이 밖으로 못새어 나가게 하는게 목적인지라 환자한테는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음압병실의) 방이 귀해서인지 한 방을 4명이 함께 사용한다. 슬리퍼도 없고 자가진단키트도 원시적"이라며 "이곳 환자 4명 중 나를 포함해 3명이 태극기 부대"라고 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체온이 1~1.5℃ 정도 높아 전신에 피로감이 높고 스트레스가 높다"고 호소했다.
이어 "편의점 도시락이 식사로 제공되는데 너무 뻣뻣해 못 먹는다"며 "밥은 거의 못 먹고 있는 상태"라고도 했다.
차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도 "아침에 일어나는데 어디서 몸 노동하고 들어온 기분"이라며 "따뜻한 물을 수시로 먹었는데도 혀가 퍽퍽하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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