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더 빠르고 더 세졌다..바위 날릴 '매우 강' 초읽기

황덕현 기자 2020. 8. 25. 1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5일 오전 북위 28도 북쪽인 비상구역에 진입한 뒤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 오후 9시께에 강도는 '매우 강'까지 성장해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바비는 25일 오후 9시께 강도 '매우 강' 수준에 해당하는 중심부근 최대풍속 45㎧(시속 162㎞/h) 이상 빨라진다.

바비 북상으로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이날 오전 2시 태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상] 비상구역 집입후 이동속도·강풍반경·최대풍속↑
최대 500mm '물 폭탄'..제주 먼바다 벌써 '태풍 주의보'
기상청 날씨누리 위성 기본영상에 25일 오전 9시40분 기준 천리안 2A로 본 동아시아 RGB 주야간 합성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5일 오전 북위 28도 북쪽인 비상구역에 진입한 뒤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 오후 9시께에 강도는 '매우 강'까지 성장해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김성수 국가태풍센터 태풍예보관 명의 '제8-13호 태풍통보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바비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 부근 해상(동경 125.7도, 북위 29.2도)에서 시속 16㎞로 북북서행 중이다. 중심기압은 960h㎩(헥토파스칼), 강풍반경 350㎞로 강도 '강'에 해당한다. 폭풍반경은 120㎞ 가량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39㎧로 시속으로 환산하면 140㎞/h에 해당한다

바비는 25일 오후 9시께 강도 '매우 강' 수준에 해당하는 중심부근 최대풍속 45㎧(시속 162㎞/h) 이상 빨라진다. 강도 '매우 강'은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4㎧ 이상 54㎧ 미만일 때를 의미한다. 기상청 설명에 따르면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는 단계'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까지 바비가 진출한 뒤 오후 9시께 목포 서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뒤, 이튿날 오전 9시에는 평양 서남서쪽 약 10㎞ 부근 육상까지 북진한다고 내다봤다.

바비 북상으로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이날 오전 2시 태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외 수도권을 비롯한 대구, 부산, 울산, 세종, 광주 등에도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돼 있다.

태풍 영향으로 전남 신안 흑산도와 홍도, 여수 초도와 거문도, 제주 산지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돼 있으며,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와 제주 앞바다 등에는 풍랑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태풍으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27일까지 지리산 부근과 제주도에 100~300㎜ 가량이다. 제주 산지 많은 곳은 500㎜ 이상이 쏟아지며, 전라지역에는 50~150㎜, 그 밖의 전국에는 30~100㎜ 누적 강수가 전망된 바 있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