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신천지 통제한 한국, 이번엔 달라..'음모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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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가 24일(현지시간) 한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심층적으로 보도했다.
BBC는 방역모범국인 한국이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매일 세 자릿수 신규확진를 기록하며 전국적 확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음모론 확산, 추적 어렵게 해"━BBC는 한국이 지난 2월 대구 신천지예수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을 통제한 경험이 있다면서도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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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가 24일(현지시간) 한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심층적으로 보도했다.
BBC는 방역모범국인 한국이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매일 세 자릿수 신규확진를 기록하며 전국적 확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특히 BBC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사이 '음모론'이 확산되며 방역당국의 추적을 피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우려라고 짚었다.
사랑제일교회가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에 위치해있을 뿐 아니라 현재 고령층 위주로 확산이 집중되고 있어 더욱 위험하다는 설명이다.
또 신도들이 누군가 교회를 폐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심었다고 생각하는 게 제일 큰 문제라고 BBC는 전했다. 그러면서 "음모론 때문에 접촉자 추적이 어렵다"며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875명이지만, 많은 이들이 연락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확산이 벌어지기 전 이들이 매주 토요일 서울에서 수백명 규모의 집회를 열어 문 대통령을 비난해왔다고 전했다.
BBC는 "누군가 교회에 침투해 바이러스 테러를 행했다는 제보를 5건 받았다"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또 이달 21일 신도 명단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 경찰의 압수수색이 벌어지자, 신도들이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했다고도 전했다.
BBC는 "신규확진자 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작지만 서울의 공포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한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등 대비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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