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1상 '안전성' 확인..곧 임상2상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2020. 8. 25.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가 임상1상에서 투약을 완료했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바이인천 글로벌콘퍼런스'에서 "임상1상은 마지막 용량을 투여했고 특이사항 없이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곧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임상2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T-P59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개발한 항체의약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임상1상 마지막 용량 투여, 특이사항 없이 안전성 확인"
국내 경증 환자 대상 임상1상 추가 계획..유럽 등에서 500명 대상 임상2상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이 25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체 신약후보 'cT-P59' 관련 온라인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바이인천글로벌콘퍼런스 방송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가 임상1상에서 투약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곧 국내에서 임상1상을 추가하고 유럽 등에서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2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바이인천 글로벌콘퍼런스'에서 "임상1상은 마지막 용량을 투여했고 특이사항 없이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곧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임상2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셀트리온은 '다시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셀트리온의 도약'을 주제로 현재 개발 중인 CT-P59의 개발 상황을 공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현재 CT-P59는 임상1상에 필요한 모든 투약을 마친 상태다. 이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으로 지난 7월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진행돼왔다.

셀트리온은 곧 경증 환자 대상의 임상1상도 식약처 승인을 받는대로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에서도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지난 7월30일 경증 환자에 대한 임상1상 승인을 받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유럽 등에서 임상2상에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계획은 중등도 환자 약 200명, 중증 환자 약 300명 대상의 임상2상 두 건이다. 그 뒤 임상3상은 각각 1000명씩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CT-P59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개발한 항체의약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27일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들로부터 혈액을 확보한 뒤 항체 라이브러리를 통해 중화 능력이 뛰어난 항체를 선별해서 개발했다.

셀트리온은 예방 목적의 임상3상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 역시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는 목표다.

CT-P59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안지오텐신2효소(ACE2) 대신 결합해 감염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이 같은 작용 원리로 치료뿐 아니라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다국적제약사인 일라이릴리와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도 코로나19 예방효과를 시험하고 있다.

권기성 본부장은 "예방임상은 관련 데이터가 확보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진행할 계획"이라며 "개발을 서둘러 국민의료건강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