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200명대..방역당국 "폭풍전야"

2020. 8. 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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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하루 늘어난 확진자는 280명입니다.

어제 200명 대로 줄었을 때는 주말에 검사 건수가 작아서라는 분석이 많았는데, 오늘도 200명 대에 머물자, 일부 전문가 집단은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한풀 꺾였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 생각은 다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 280명이 추가됐습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264명으로,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전날 266명이 추가된 데 이어 이틀 연속 200명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400명을 육박하던 지난 주말보다 다소 줄었는데,

이를 두고 전문가집단과 방역당국의 해석이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먼저 중앙임상위원회는 조심스러운 예측이라는 전제를 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시기 발생한 확진자가 지난 주말 정점을 찍은 뒤,

수도권에서는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주영수 / 코로나19 공동대응 상황실장 ]
"23일이 흐름상 피크를 그린 날로 추정하고 있고 수도권에서는 증가세는 한 번 꺾이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고요. 적어도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하지만 뒤이어 발표한 방역당국의 해석은 달랐습니다.

통계적으로는 환자가 대폭 늘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국 확산을 앞둔 폭풍전야라고 비유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의 효과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해석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이틀 연속 겉으로 보기에 확진자 수가 정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전국 확산의 폭풍전야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kubee08@donga.co.kr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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