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대 연구팀, 올 겨울 백신 완료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김재영 입력 2020. 8. 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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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백신 개발에서 확고한 선두 주자인 영국 옥스퍼드대학 팀의 주도 연구자가 '이번 겨울에 백신 개발완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25일 가디언 지가 보도했다.

옥스포드대는 영국-스웨덴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합동으로 백신 개발에 나서 현재 마지막 임상 3단계 실험을 여러 나라에서 실시하고 있고 그 규모를 5만 명까지 넓혀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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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사진)'이 세계최초로 공식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모스크바 소재 니콜라이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학 및 미생물학 센터에 백신이 진열돼있는 모습. 2020.8.1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서 확고한 선두 주자인 영국 옥스퍼드대학 팀의 주도 연구자가 '이번 겨울에 백신 개발완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25일 가디언 지가 보도했다.

옥스포드대는 영국-스웨덴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합동으로 백신 개발에 나서 현재 마지막 임상 3단계 실험을 여러 나라에서 실시하고 있고 그 규모를 5만 명까지 넓혀가는 중이다.

대학 개발팀에 속한 앤드루 폴라르드 소아 감염 및 면역학 교수가 올해 안에 관련 데이터를 보건 당국에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다름아닌 영국 보건 당국자의 백신 개발 관련 발언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영국 4개 지방정부마다 임명된 최고 보건정책 자문관(CMO) 중 한 명인 크리스 위티 잉글랜드 CMO는 앞서 코로나 19 백신이 '다음 겨울에나 공급된다고 보는 게 가장 합리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옥스퍼드대의 폴라르드 교수는 "크리스 위티가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걸 이해하지만 임상실험에서 케이스가 급속하게 축적된다면 우리는 보건 규제당국 앞에 내놓을 데이터를 올해 안에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맞받았다.

즉 올 겨울 안에 백신이 공급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일 세계 여러 곳에서 139개의 코로나 19 백신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 중 26개가 사람 대상 평가인 임상 실험에 들어갔고 또 이 중 6개가 최종 3단계 임상 중이라고 밝혔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는 6개 중에서도 미국의 모더나-국립보건원 개발품과 함께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는 모더나에 앞서 7월부터 이미 영국에서 1만 명 임상 실험을 하고 브라질과 남아공에서 1만 명을 추가로 실험하는 중이다. 곧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대로 미국인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에 들어간다.

한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 절차를 통해서라도 11월3일 대선 전에 백신 승인을 허락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와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어떤 당국자와도 이런 패스트 트랙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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