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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역대급 강풍 동반..태풍 '바비' 서해상 직진

김세현 기자 입력 2020. 08. 25. 21:38 수정 2020. 08. 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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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저희가 전해드렸는데요. 제주는 오늘(25일) 저녁부터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역대급 강풍도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박사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 자세한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먼저 태풍 경로부터 볼까요?

[기자]

태풍 바비는 오늘 오후 6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km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

시속 15km 속도로 느리게 이동 중인데요.

내일 새벽 6시엔 서귀포 남서쪽 23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오후 4시쯤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겠는데요.

우리나라 전체가 태풍 진로의 오른쪽인 '위험 반원'에 들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다른 태풍하고는 좀 다르게 저렇게 직진해서 올라오는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보통 태풍은 북위 30도를 지나면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트는, 이런 전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태풍 바비는 북위 30도를 지나도 곧장 북진을 합니다.

그 이유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태풍을 끌어올 만큼 강하지 않은 데다가, 또 태풍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스스로 움직이는 힘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태풍 상황이 어떨지 좀 전해 주실까요?

[기자]

태풍 바비는 앞으로 더 강해져 '매우 강'인 상태로 제주와 전라도 서쪽을 지나겠습니다.

바람이 매우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오늘 밤, 전라도와 경남엔 내일 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는 내일 저녁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겠습니다.

바비가 지나면서 역대급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서해안 지역엔 최대순간풍속 시속 216k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되는데요.

이는 최대순간풍속 역대 1위를 기록한 2003년 매미 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 밖의 전국도 시속 72km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바람뿐만 아니라 비도 많이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와 전라도에는 100~300mm, 경남 남해안과 경북 내륙 등은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장마로 인한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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