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백선엽, 6·25 승리 이끌며 나라 지켜..파묘 근거 없다"

유경선 기자 2020. 8. 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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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백선엽 장군의 6·25 전쟁 당시 공적이 부풀려졌다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발언에 대해 국방부가 "백 장군은 군 발전에 공헌한 것이 사실"이라며 반박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김도읍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답변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백 장군은 6·25 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를 비롯한 다수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켰다"며 김 회장의 발언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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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 발언 반박 "무공훈장 받고 국립묘지 안장돼"
"친일행적 등 과거 행적만으로 파묘할 수 없다"
지난 7월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故백선엽 장군 안장식에서 고인의 시신이 장군 3묘역에 도착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고(故) 백선엽 장군의 6·25 전쟁 당시 공적이 부풀려졌다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발언에 대해 국방부가 "백 장군은 군 발전에 공헌한 것이 사실"이라며 반박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김도읍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답변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백 장군은 6·25 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를 비롯한 다수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켰다"며 김 회장의 발언을 반박했다.

국방부는 "백 장군은 한국군 최초 4성 장군으로 육군참모총장을 2회 역임하는 등 군과 한미동맹 발전에 공헌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공훈장을 수여받아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 해당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고 부연했다.

백 장군의 생전 친일행적과 관련해 여권에서 '파묘법'이 발의된 것과 관련해서는 "친일행적 등 고인의 과거 행적을 사유로 파묘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 사실만으로 파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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