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2학기도 온라인 수업..코로나 확산 2주간 비대면 전환

조정호 입력 2020. 8. 26. 13:10 수정 2020. 8. 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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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시작되는 부산지역 대학 2학기 수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당분간 온라인 수업 중심으로 진행된다.

2학기 수업방식을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으로 준비한 경성대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강 후 2주간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하고자 학생 대표들과 협의 중이다.

부경대도 비대면 수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혼합한 혼합수업(블렌디드 러닝)을 확대하는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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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부경대 혼합형 수업.."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전면 비대면"
유학생 자국 원격수업 대신 입국 선택..대학당국 외국인 관리 긴장
동의대 교수 온라인 강좌 제작 [동의대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부산지역 대학 2학기 수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당분간 온라인 수업 중심으로 진행된다.

일부 대학에서는 행정당국 방역 지침을 준수해 대면 수업을 포함한 혼합형 수업을 할 계획이다.

동아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적용에 따라 9월 1일 2학기 개강 후 13일까지 비대면(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비대면 수업은 교내 가상대학(LMS)을 통한 온라인 강의와 실시간 화상 수업(ZOOM)으로 진행된다.

1학기 비대면 수업을 한 동아대는 2학기 수업을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 온·오프라인 혼합수업을 병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동아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해 전국적 대유행 위험이 커짐에 따라 구성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비대면 수업 기간을 연장하거나 대면 수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의대도 2학기 개강 후 2주간 전체 강좌를 원격수업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동의대는 코로나 확산 정도가 다소 진정될 경우 3주 차부터 강좌별 지정 수업유형으로 운영할 예정이나, 원격수업 장기화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강의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신라대는 9월 29일까지 비대면 원격수업을 한다.

다만 실험·실습·실기 등 교과목 특성에 따라 대면 수업이 필요한 강좌는 20명 이하만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2학기 수업방식을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으로 준비한 경성대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강 후 2주간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하고자 학생 대표들과 협의 중이다.

동서대는 9월 1일 개학해 12일까지 비대면으로 수업한다.

부산대는 당초 안내한 2020학년도 2학기 학사 운영 방안과 동일하게 교과목별로 대면·혼합·병행·원격수업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면 수업 참여 인원이 50명 이상인 교과목은 원격 또는 병행 수업으로 전환한다.

부산대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상향되면 대면 수업을 즉시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부경대도 비대면 수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혼합한 혼합수업(블렌디드 러닝)을 확대하는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부경대 관계자는 "기존 혼합방식(비대면+대면)에서 아직 변화는 없다"며 "코로나19 상황 변동으로 변화가 생길 수는 있다"고 말했다.

대학교 온라인 강의 진행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가 외국인 유학생들이 2학기에 가급적 자국에서 원격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 측에 요청했지만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입국하는 유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부산외대 외국인 유학생 중 2학기 수업을 위해 입국한 학생은 211명(격리자 139명, 격리해제 72명)이다.

전체 유학생 1천13명 중 583명은 1학기에 입국해 국내에서 여름방학을 보냈다.

앞으로 입국할 예정자도 37명이며 2학기 온라인 수업 희망자는 182명에 그쳤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입국하는 유학생에 대해선 지방자치단체와 사전에 정보를 공유해 공항 검역을 거치고 14일간 자가격리 의무를 지키도록 하고 있다"며 "1학기에도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자가격리 조치했는데 다행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만일에 대비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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