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감옥은 내가 가겠다..끝까지 투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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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료계가 의대정원 확대 등 주요 의료 정책을 놓고 '강대강' 충돌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감옥은 내가 가겠다"며 의사들에게 투쟁 의지를 굽히지 말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대한의사협회(의협) 유튜브에서 중계된 '전국의사 총파업' 인터뷰에서도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법안대로 적용해서 전공의, 전임의 한 사람이라도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당한다면 의협 회장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맞불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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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료계가 의대정원 확대 등 주요 의료 정책을 놓고 ‘강대강’ 충돌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감옥은 내가 가겠다”며 의사들에게 투쟁 의지를 굽히지 말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후배 의사들은 소신을 굽히지 말고 끝까지 투쟁해달라. 의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의사들의 몸부림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대한의사협회(의협) 유튜브에서 중계된 ‘전국의사 총파업’ 인터뷰에서도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법안대로 적용해서 전공의, 전임의 한 사람이라도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당한다면 의협 회장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맞불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업무개시명령은 ‘대단히 잘못된 선택’이자 악법이라면서, “의사에게 진료 명령을 내린다는 자체가 의사들의 단체행동권을 부정하는 위헌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부가 의협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신고하겠다는 입장에는 “2014년 총파업 때 노환규 전 의협 회장과 기획이사가 고발을 당했지만, 작년 1심에서 무죄가 나왔다”며 “그에(판결에) 기초해서 법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정부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기한 없는 3차 총파업이 진행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여러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왜 의사들이 환자 진료를 멈추고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지 환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이 한번쯤 귀 기울여주시고, 그것이 정당하다면 우리 사회에 말씀드려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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